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볼트모트 사료 리스트 논란

반려묘 건강 위협하는 신경·근육병증

친구 여러분, 최근 우리 고양이 친구들 사이에서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근육병증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병증으로 인해 많은 고양이들이 힘들어하고 있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습니다.

주요 증상

식욕 저하
기립 불능
몸 떨림
붉은 소변 (근색소뇨)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현재 50여 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일부 SNS에는 단기간에 12마리의 고양이가 연달아 병원에 실려 가는 안타까운 사례도 공유되었죠.

원인 규명이 시급한 상황

아직까지 이 신경·근육병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한수의사회는 기생충이나 곰팡이 등 원충성 질병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료나 모래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료업계 "우린 무관하다" 선제 대응

이번 사태로 인해 사료업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펫사료협회는 16일 회원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사료나 모래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단정하긴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원충성 질병이 사료를 통해 전파된 사례는 국내외에서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사료 업체들의 대응

하림펫푸드: "자체 공장에서만 사료 생산, 식품 공장 수준으로 관리"
ANF: "HACCP 및 세계식품안전협회 인증 설비에서 안전한 사료 생산"
네츄럴코어: "원인 미확인 상황에서 추측성 정보로 혼란 야기하지 말아야"

이처럼 주요 업체들은 자사 제품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이번 사태와 무관함을 알리는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반려인들의 불안과 우려 여전

하지만 아직까지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반려인들 사이에는 여전히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고양이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사료 제품을 지목하며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묘연도 "사망하거나 급성 질환을 겪은 반려묘들이 공통적으로 특정 제조원의 사료를 먹였다"며 정부의 긴급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

친구 여러분, 지금은 우리 고양이 친구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이 사태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중요한 시점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기관, 업계, 수의사회 등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에 전념해야 할 것입니다.